[앵커]<br />'청담동 주식 부자'로 유명세를 탄 이희진 씨가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이희진 씨처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투자 자문을 하는 유사투자자문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이대건 기자와 함께 이와 관련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검찰이 밝힌 이희진 씨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뭡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나이트클럽 웨이터, 막노동, 그리고 수천억 원대 자산가.<br /><br />이희진 씨를 두고 나오는 말들인데요.<br /><br />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씨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<br /><br />방송부터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이희진 : 자식한테 물려주는 것보다 내가 돈을 벌어서 자식한테 돈을 주는 그런 종목이 되지 않을까? 자식한테 물려주는 종목이라고 밑에 나옵니다. 자식한테 물려주기 전에 수익이 난다는 것.]<br /><br />이희진 씨가 투자를 독려하는 모습을 봤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이 밝힌 첫 번째 혐의는 바로 유사투자자문사를 만든 뒤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방식으로 150억 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혐의는 원금은 당연히 보장하고 수익까지 올려주겠다고 약속한 뒤 투자자를 끌어모은 건데, 이렇게 모은 돈이 220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"문제가 되면 2배로 보상해주겠다"는 말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.<br /><br />[주식 투자 사기 피해자 : (상장 전) 투자를 해놓으면 이 회사가 상장됐을 때 2~3배 많게는 10배까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. 그러면서 자기 계좌를 보여주고, 부를 과시하면서….]<br /><br />이 씨는 "무인가 투자 매매업을 한 것은 맞지만 허위 정보를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"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희진 씨가 투자자에게 정보를 주고 주식을 사라고 하는 것 자체가 투자자문업에 해당 되잖아요?<br /><br />이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 투자 자문과는 다른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얼핏 보면 같은데, 좀 더 자세히 들여보다 보면 많이 다릅니다.<br /><br />'청담동 주식 부자'로 알려진 이희진 씨가 했던 유사투자자문업은 일반 투자 자문사와 달리 설립 요건이 아예 없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등록제도 아니어서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희진 씨처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투자 자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 투자 자문사와 다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9071646239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